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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수출입은행 본점 압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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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수출입은행 본점 압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통일교, 건진법사에 캄보디아 ODA 수주 청탁 의혹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정부의 캄보디아 경제협력 기금과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본점을 압수 수색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윤 정부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주를 청탁한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다.

통일교 측은 이 사업 수주 등을 위해 전 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상당 샤넬가방 각 2개 등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압수물을 분석해 캄보디아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가 늘어난 구체적 경위를 들여다볼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섰다. 당시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EDCF을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