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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 위판 늘고 청어류 줄고…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산물 생산성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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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 위판 늘고 청어류 줄고…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산물 생산성 대책 필요”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 전경. 사진=수협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 전경. 사진=수협중앙회
바다 수온 상승으로 한류성 어종에 대한 생산량 급감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는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은 82만779톤(t)으로 작년 동기(64만2845t)대비 28% 증가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생산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한류성인 청어는 큰 폭으로 감소 했다.

전년 대비 올해 상반기 위판량이 가장 늘어난 품목은 김류와 고등어류였다.

고등어류는 전년 보다 6,269t 늘어난 1만9,068t이 위판됐다. 지난 2018년(8,839t) 대비 100% 넘게 급증한 것이다.

청어류는 경뷱 위판량이 1만t 가까이 감소해 전체 위판량은 2만9839t으로 줄었다.

지난해 고수온 피해가 많았던 볼락류의 경우, 전년 대비 전국 위판량이 1405t 줄어든 2922t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 평균 위판량(5272t)보다도 45% 감소했다.

김류 품목 위판량은 올해 물김 생산 증대로 56만9649t을 기록했다. 최근 7년 김류 평균 위판량 39만8347t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