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보는 ‘고객언어가이드’를 내놓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고객 언어 정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일관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말투, 글쓰기 기본 원칙, 표기 규칙, 권장용어사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상품은 65세 초과는 가입이 불가합니다’라는 표현은 ‘이 상품은 만 20세부터 만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와 같이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완곡한 표현으로 바꿨다.
‘환급금 청구 기간이 경과하여, 지급이 불가합니다’는 ‘환급금 청구 기간은 3년으로, 해당 건은 기간이 경과되어 지급이 어렵습니다’와 같이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바꿨다.
‘권장용어사전’은 기존의 어려운 보험 용어를 고객 친화적인 표현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배서’는 ‘변경’으로 바꾸고, ‘고지의무’는 ‘계약 전 알릴의무’로, ‘약관대출’은 ‘보험계약대출’로 변경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