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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대안평가 '이퀄’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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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대안평가 '이퀄’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규제 샌드박스 날개 단 ‘이퀄’…통신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로 금융포용 확대
통신대안평가 문재남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통신대안평가 문재남 대표

통신대안평가는 비금융정보 기반 포용금융 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퀄 서비스의 혁신성과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 본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전문개인신용평가 회사인 통신대안평가의 이퀄(EQUAL)은 신용정보원이 집중관리∙활용하는 개인신용정보를 제외한 정보만 처리할 수 있었으나,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일반 개인신용평가회사와 같이 신용평가모형 개발∙검증에 한정하여 신용정보원의 정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받게 된다.

이에 따라 이퀄(EQUAL)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검증의 정확성이 더욱 향상됨은 물론 개발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혁신성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개인신용평가 회사인 이퀄(EQUAL)의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어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Thin-filer)들을 위한 금융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퀄(EQUAL)은 중소 금융기관의 맞춤형 신용평가 인프라 지원 및 외국인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개발을 위한 필수 정보 활용이 가능해지게 된다.

저축은행・상호금융과 같은 서민금융 공급기관의 경우 중저신용자 및 고위험 고객군이 주요 대출 이용층이므로 이를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모형의 개발이 필요하나 데이터의 부족 및 비용 문제로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운영하지 못하는 중소 금융기관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사와의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퀄(EQUAL)은 향후 아시아지역 크로스보더 신용평가체계를 통해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 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퀄’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금융거래이력이 부족해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식으로 신용을 평가하기 어려웠던 1,200만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통신대안평가는 통신요금 납부내역, 데이터 사용패턴 등 비금융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존 신용평가에서 소외된 청년, 프리랜서,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 금융기회를 확대해왔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이퀄은 서비스 영역을 더욱 넓혀 다양한 제휴기관과 협력함으로써 그간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 국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향후 통신 외 다른 비금융 데이터와의 연계 서비스 확대, 이용자 편의성 강화,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강화 등 다양한 후속 전략도 병행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통신대안평가 문재남 대표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금융 취약계층의 신용평가 패러다임을 새롭게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퀄이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에게 공정한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