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 신권 디자인으로 개편된지 18년이 됐다. 천원과 만원권은 지난 2007년에 현재의 신권으로 개편됐다. 또 오천원권은 천원과 만원보다 1년 앞선 2006년에 현재의 신권 디자인으로 개편됐다. 현재의 지폐들은 각 권종 마다 여러번의 변화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됐다.
천 원권은 1975년 첫 발행 이후 두 차례 개편했다. 첫 디자인 개편이 있었던 1983년 당시 첫 개편 당시 전면도안의 경우 1975년 1세대의 경우 무궁화가 존재했지만 1983년 2세대에서 투호로 변경됐다. 또 규격 역시 커졌다. 천 원권은 163x73mm에서 151x76mm로 확대됐다. 천 원권은 2007년 3세대 개편을 통해 크게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면서 천 원권은 적색 계통에서 현재의 청색 계통으로 변경됐다. 전면의 투호 또한 명륜당으로 변경됐으며 뒷면의 도산서원이 계상정거도로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천 원권은 1972년 첫 발행 이후 4차례 변경됐다. 1977년 2세대 디자인 변경당시 오천 원권은 후면 디자인이 한국은행 본관에서 오죽헌으로 변경됐다. 3세대로 변경 당시에는 규격과 재질이 변경됐다. 3세대 오천 원권의 규격은 167x77mm에서 156x77mm로 변경됐으며, 재질은 부스러기 솜 또는 펄프 사용에서 순면으로 변경됐다. 2002년 4세대 당시에는 위조방지장치만 보강되며 크게 변하지 않았다. 2006년 5세대 변화를 통해 지폐에 수록되는 그림과 규격이 모두 변했다. 4세대 오천 원까지는 율곡 이이 초상과 오죽헌의 그림이 수록됐지만 5세대 오천 원부터는 오죽헌의 몽룡실과 신사임당의 초충도로 변경됐다. 규격 또한 156x76mm에서 142x68mm로 조정됐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