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원화 과도한 약세, 바람직하지 않다" 메시지
이미지 확대보기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이날 오전 9시 43분에 1459.4원을 터치했다. 이는 12월 첫 1450원 대 환율 진입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빠른 낙폭을 보였다. 외환당국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될 것이다"고 했다.
최근 환율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주간거래 종가가 1480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수요가 많은 가운데 매도 물량은 나오지 않으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외환당국은 지난달부터 외환 시장 안정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수급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정부와 한은은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을 발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내 7대 기업 관계자들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소집했다.
보건복지부도 전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세부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로 시장 전망치(3.3%)를 크게 웃돈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5% 내린 97.903이다.
엔화는 달러 대비 환율이 157엔을 넘어설 정도로 약세를 보이다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0.03엔 내린 156.23엔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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