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환율 5거래일 연속 상승…1450원 재돌파 눈앞
올해 연평균 환율 또 역대 최대 경신 가능성
물가상승률도 작년보다 높아질 가능성 커
올해 연평균 환율 또 역대 최대 경신 가능성
물가상승률도 작년보다 높아질 가능성 커
이미지 확대보기외환당국의 전방위적 개입으로 일단 지난해 연말 환율을 1430원대까지 끌어내렸지만, 새해 들어 다시 환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작년과 같은 2.1%다. 하지만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전문가들은 고환율 여파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45.5원) 대비 0.3원 오른 1445.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락했지만 새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로 수입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주간 종가 기준 2024년 연평균 1364.38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421.97원으로 4.2% 올랐다.
이에 지난해 11월 수입물가지수 상승률(원화 기준·전월 대비)은 2.6%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품에 크게 의존하는 외식 물가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고환율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특히 커피 수입물가는 달러 기준으로 307.12(2020년=100)이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379.71로 나타났다. 커피 국제 시세가 급등하며 달러 수입 단가도 5년 새 3배로 올랐는데, 환율 영향을 반영하면 거의 4배가 된 것이다. 같은 기간 소고기 수입물가는 달러 기준(129.99) 약 30% 상승했지만, 환율을 반영한 원화 기준(160.57)으로는 상승폭이 약 60%로 두 배에 이르렀다.
물가 눈높이를 상향하는 IB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크레디아그리콜은 우리나라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1.8%에서 2.1%로 0.3%포인트(P) 올려 잡았다. 노무라는 1.9%에서 2.1%로, BNP파리바는 2.0%에서 2.1%로, JP모건체이스는 1.3%에서 1.7%로 각각 전망치를 조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1.9%에서 2.0%로, 피치는 2.0%에서 2.2%로 변경했다.
특히 BNP파리바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이에 한은의 기준금리가 2027년까지 동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 역시 지난해 말 수준인 1480원 안팎의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전망치(2.1%)를 넘어 2.3%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작년에 치솟았던 환율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올해도 환율이 크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고환율 탓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특징주] 삼성전자, 4분기 깜짝 실적 발표...차익 매물에 주가는...](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10817161202382edf69f862c61773912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