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은행 2월 주담대 금리 4.32%…2년 3개월 만에 최고

글로벌이코노믹

은행 2월 주담대 금리 4.32%…2년 3개월 만에 최고

저신용자 대출 축소에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
신용대출 금리 내리며 전체 대출금리도 하락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연 4.32%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시중은행 영업점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연 4.32%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시중은행 영업점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도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올라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연 4.32%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98%)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로 2023년 11월(4.48%)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중 고정형 대출금리는 4.3%로 전월보다 0.04% 올랐다. 변동형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0.02% 내린 4.38%다.
다만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도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45%로 전월(4.5%)대비 0.05%P 내렸다. 2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이다.

상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1월 5.55%에서 2월 5.53%로 0.02%P 낮아진데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기 때문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 금리는 지표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 상승에도 불구, 일부 은행의 중·저신용자(고금리 대출자) 대출 비중 감소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주담대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1월 75.6%에서 2월 71.1%로 4.5%P 축소됐다. 이에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47%에서 43.1%로 3.9%P 축소됐다.

2월 기업대출 금리는 한 달 전 보다 0.05%P 상승한 4.20%였다. 대기업(4.13%)과 중소기업(4.28%) 모두 대출금리가 각 0.04%P, 0.07%P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0.02%P 오른 4.26%로 집계됐다.

저축성수신금리도 전월(2.78%)보다 0.05%P 상승한 2.83%로 집계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8%,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97%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은행권 전체 예금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를 웃돌면서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월 1.46P%에서 2월 1.43%P 0.03%P 축소됐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6%P로 전월대비 0.02%P 확대됐다.

비은행 예금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05%), 신용협동조합(2.94%), 상호금융(2.76%), 새마을금고(2.98%)에서 각 0.05%P, 0.10%P, 0.02%P, 0.10%P 올랐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9.58%·+0.14%P)·상호금융(4.38%·+0.03%P)·새마을금고(4.45%·+0.05%P에서 오르고 신용협동조합(4.54%·-0.01%P에서 하락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