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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7조1019억 '역대 최대'…전년比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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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7조1019억 '역대 최대'…전년比 8.2%↑

KB금융 5조7921억 선두…신한금융과 7647억 격차
KB·신한·하나 역대 최대 실적…우리금융도 2분기 연속 순익 1조원 돌파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각 사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17조 원 넘는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합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가 5조7921억 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7조1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조2899억 원(8.2%) 증가한 값으로 역대 최대 순익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별로는 △KB금융(5조7921억 원) △신한금융(5조274억 원) △하나금융(3조6243억 원) △우리금융(2조6581억 원)이다.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5조792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이자이익 성장과 순수수료이익이 4개 분기 연속 1조 원을 웃도는 등 수수료 이익체력이 한층 강화되며 그룹의 수익 기반 확대와 견실한 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연간 순이익 6조 원 달성까지 2079억 원만을 남겨두면서 사상 첫 6조 원 돌파 가능성이 커졌다.
신한금융그룹도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조274억 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누적된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지속돼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까지 신한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7.9%, 8.2%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신한은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대 순이익을 올해 3분기 만에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6243억 원을 기록하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 확대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적 예산 관리를 통한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수수료이익은 29.8%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2조6581억 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규모지만, 지난해 반영된 보험사 인수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18.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조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비은행 사업 경쟁력 강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3.9% 증가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