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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00조에도 주주환원 '맹탕'…삼성전자 주가 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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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00조에도 주주환원 '맹탕'…삼성전자 주가 4% '뚝'

잔여 재원 최대 75조원 확보에도 추가 환원은 내년으로 순연
구체적 방안 미흡한 주주환원에 변동성 확대…주가 반락
29일 삼성전자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3%(1만원) 내린 23만 2000원이다. 사진=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삼성전자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3%(1만원) 내린 23만 2000원이다. 사진=뉴스1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주주환원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과 주주환원으로 투심이 이탈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삼성전자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3%(1만원) 내린 23만 2000원이다. 주가는 장중 6.20% 내린 22만 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며 2거래일 연속 5.63%, 10.36% 상승세를 보였던 흐름과 상반된 결과다.

삼성전자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 4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3.1% 급증했다. 매출은 195조 25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9% 늘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147조 1000억원, 영업익 10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최대 110조원으로, 이미 집행하거나 확정한 금액을 제외한 55조~75조원을 추가 환원할 계획이다. 잔여 재원에는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DS 부문 영업이익과 주주환원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눈높이에 미달한 전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확인 후 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향후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어느정도 재원을 투입할 지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024~2026년 3개년 이후 적용할 2027년 주주환원 정책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잔여 주주환원 실행 방안은 내년 1월 말 확정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금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방향성이 구체화되는 지가 향후 반도체 포함 국내 증시의 반등 지속력과 외국인 수급 환경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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