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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학교폭력, 유치원도 예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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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학교폭력, 유치원도 예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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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김용민 기자] 지난달 3월 13일부터 왕따 등 학교폭력문제를 다른 영화 ‘우아한 거짓말’ 이 개봉돼 전국 CGV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학교폭력예방 연수 차원에서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실시하고 있으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유아단계부터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 필요, 유치원 교사도 관람연수 대상에 당장 포함시켜야”고 7일 밝혔다.

한국교총은 “좋은 취지에서 불구하고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를 연수대상에 배제함에 따라 그 취지가 퇴색됨은 물론 전국 유치원교사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면서 “교총은 관람연수의 취지가 교원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 및 적극적 예방자·중재자·해결자로의 역할을 일깨우자는데 있다면 적용대상에 당연히 유치원 교원까지 적용하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 단계부터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함은 이미 사회적 상식이 된지 오래고 유치원에서도 왕따 등 학교폭력 현상이 상당부분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해 3월, 경상북도 구미의 한 유치원에서 원아가 유치원생들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또한 올해 2월, 육아정책연구소가 전국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 1천여명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인성교육 실태 및 요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 중 담당 학급에서 ‘아동 간 따돌림이나 배척 행동을 보이는 아동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52%에 달하는 등 유아단계에서의 학교폭력 예방이 점차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총은 “그럼에도 교육부는 이번 관람연수에서 유치원 교사만 배제해 프로그램의 취지를 반감시켰을 뿐 아니라, 유아 교육자들의 자긍심에도 큰 상처를 주게 됐다”며 “교육부 공문에 따라 초등학교 교원과 함께 관람연수를 갔다 적용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영화관 직원의 말에 같은 국가공무원인 유치원교사가 발걸음을 돌리거나 자신의 돈으로 표를 구입해 관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따라서 한국교총은 교육부가 이제라도 연수 대상에 유치원 교사를 당장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면서 “많은 유치원 교사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틀 밖에 남지 않은 무료관람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에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