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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오족 매출, 폭발적 성장세... 국내에 시사하는 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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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오족 매출, 폭발적 성장세... 국내에 시사하는 바는?

▲하이타오족,폭발적성장세...국내에시사하는바는?/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타오족,폭발적성장세...국내에시사하는바는?/사진=픽사베이
하이타오족은 중국에서 신 수요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소비층이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구매자를 말한다. 하이타오(海淘)는 중국어로 해외구매를 뜻하는 단어다.

하이타오족은 지난 2010년부터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하다가 매년 2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연구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타오 시장의 연간 거래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767억 위안, 한화로 약 13조3044억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해외직구 매출액이 753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0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전자상거래 결제기업 페이팔(paypal)도 지난해 중국 하이타오족 규모가 1800만명, 구매액은 중국 전자상거래연구센터보다 3배 가까이 높은 352억달러로 추산했다. 오는 2018년까지는 3600만명, 소비액은 16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직구는 그 특성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 무궁무진한 수요 창출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도 이미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해외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대응 중이다.

영국 최대 온라인 패션쇼핑몰 아소스는 지난해 봄 아시아 최초로 중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11월부턴 중국어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또 중국, 홍콩, 대만 직구 판매액이 연간 3000만파운드(약 533억원)에 달할 정도로 늘자 아예 맞춤 서비스로 중국인 공략에 나설 정도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도 글로벌숍(영문, 중문)을 만들고 하이타오족을 끌어들이고 있다.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 규격화된 결제 시스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하이타오족의 팽창 속도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이나 개인 판매자를 넘어 정부차원에서 역 해외직구 구매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제도나 시스템 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