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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치즈'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하네.. 어떤걸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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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치즈'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하네.. 어떤걸 먹지?

▲프랑스는로마시대부터가장품질좋은치즈를생산하는국가중하나답게그종류또한많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는로마시대부터가장품질좋은치즈를생산하는국가중하나답게그종류또한많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프랑스는 로마시대부터 가장 품질 좋은 치즈를 생산하는 국가 중 하나답게 그 종류 또한 많다.

프랑스 초창기의 치즈는 Mortaria라고 불리는 움푹한 토기에서 만들어 졌는데, 이 토기 안쪽의 거친 부분에서 박테리아가 생성되어 치즈를 응고시켜주었으며, 작은 주둥이 부분을 통해 훼이(Whey:유청)가 분리되면서 크림 치즈가 만들어졌다.

프랑스에서는 로마인들이 떠난 후에도 그들이 즐겨 먹던 로크포르 치즈(Roquefort cheese) 캉탈 치즈(Cnatal cheese)의 제조가 이어져 7~8세기 경에는 많은 수도원에서 치즈의 제조가 이루어 졌고, 그 제조 기술은 자연스럽게 프랑스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이로서 중세기에 프랑스의 유명한 치즈인 브리 치즈(Brie cheese), 콩테 치즈(Comte cheese)가 생산되었으며 수도사들이 최조로 개발한 마르왈(Maroilles), 묑스테르(Munster), 리바로(Livarot)와 같은 다양한 치즈들이 생겨났다.
프랑스 노르망디 마을의 부인들이 나폴레옹에게 대접한 것으로 유명한 카망베르는 오주 지방의 작은 마을인 카망베르 지역에서 프랑스 혁명 때 마리 아렐에 의해 만들어졌다.

처음 카망베르를 만들 당시에는 밀짚으로 포장을 해 치즈가 쉽게 상하기도 했지만, 1880년에 Ml리델이 나무 대팻밥으로 만든 상자를 만들어 운송 중 치즈가 파손되거나 상하는 문제가 해결된 이후 카망베르 치즈의 유명세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카망베르 치즈는 향이 강하고 곰팡이에 의해 숙성된 치즈로 천연 외피의 연질 치즈로 분류된다. 겉면에 가는 줄무늬와 솜털 모양의 곰팡이를 지니고 있는데, 제조 후 건조되는 과정에서 페니실린(penicillin)으로 인해 곰팡이가 피어난다. 3~6주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치며 비스킷이나 카나페 등과 잘 어울린다.

카망베르롸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리치즈는 파리 근교의 마른(Marne)과 센(Seine)지역에서 만들어졌으며 암소에서 짜낸 원유로 만들어 지는 천연 외피의 연질 치즈이다.

외피에 솜털이 난 듯한 흰색으로 카망베르 치즈와 비슷한 모습이자만 평균 무게가 2.5kg정도로 구분된다.

맛이 연해 작게 썰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먹기 1시간 전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고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 치즈는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즐겨 먹었으나 왕과 구족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고 1814년 비엔나 회의에서 '치즈의 왕이며 왕들의 치즈'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이 외에도 미각적 품질이 뛰어나고 영양가가 풍부해 '노동자의 고기, 혹은 가난한 사람들의 고기'라 불리는 리바로(Livarot),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치즈 콩테(comte), 정사각형 모양의 독특한 외형을 지난 퐁레베크(Le Pont I'Eveque), 겉은 거칠지만 속은 부드러운 캉탈(Cantal entre deux), 욍스테르 계곡의 수도사들이 주민들에게 먹이기 위해 계발한 묑스테르 치즈(Lemunster), 최초로 원산지 명칭 보호 대상으로 지정된 로크포르(Roquefort), 등 프랑스에는 수많은 종류의 치즈가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귀한 손님이나 중요한 모임을 갖는 자리에서는 적어도 3종류 이상의 치즈를 내어놓는 것이 예의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치즈를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그날 식사가 부실했음을 의미하므로 치즈는 적당히 먹는 것이 예의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