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 배후설’이 진실게임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청와대발 드라마’가 ‘시청률’이 떨어질 만하면 주인공을 바꿔 ‘연장 방영’에 들어간다.
‘K-Y 배후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해프닝으로 끝날 것처럼 보이더니 등장인물들 ‘대사’가 점점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이 인터넷 언론 ‘뉴스웨이’ 카메라에 포착된 건 지난 12일 이다. 이때만 해도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보다 K는 누구이고 Y는 누구냐에 더 관심 이 쏠렸었다.
김무성 대표는 "누가 그러길래 그냥 그것을 적었는데 그게 찍힌 것"이라며 "이니셜의 인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미없이 ‘종영’될 듯 하던 ‘K-Y 배후설 드라마’는 지난 13일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며 ‘시청률’이 치솟기 시작했다.
영문 이니셜 K-Y는 다름 아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술집 손님’역할 정도인줄 생각되던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의 역할이 14일부터 ‘주역’으로 바뀌며 이들의 진실게임이 점입가경이다.
'청와대 문건파동'의 배후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라고 발설한 것으로 지목된 음종환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속에서는 '십상시'의 한 사람으로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준석은 “그 술자리에서 나만 취하지 않았고 분명히 김무성, 유승민 배후설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음종환도 술자리는 인정하지만 조응천 험담만 했을 뿐 김무성, 유승민 얘기는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손수조도 전혀 듣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손수조는 “음종환과 이준석 둘이서 그런 얘기를 나눴는지 모르겠지만, 내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드라마’의 결론은 어떻게 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 파장도 모른다.
지금 시중에선 “청와대 사람들 왜 그래”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청와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불안하다는 얘기다.
또 이런 드라마는 인기가 오를 만하면 누군가 나서 “개인의 일탈이다”라며 ‘채널’을 확 틀어 버린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국민들에게는 관심을 끄라고 한다.
국민들은 이런 ‘막장 드라마’는 영원히 ‘종영’되기를 바란다. ‘채널’을 마음대로 돌리는 것도 원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