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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르스, 확진자 "잠복기 지난 뒤에야 증상 호소, 14일 아닌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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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르스, 확진자 "잠복기 지난 뒤에야 증상 호소, 14일 아닌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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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2차 검사를 통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이른바 메르스 청정지역이었던 대구도 뚫리고 말았다.

오늘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남구청 모 주민센터 직원 김(52)씨가 의심 증세를 호소해, 지난 15일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현재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발열과 복통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같은 구청에서 근무하는 부인과 중학생 아들은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격리 됐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 13일 최초로 오한 증상이 나타났지만 어제 1차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정상 근무를 해왔고 직원들과 회식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씨의 잠복기가 당초 알려진 메르스의 잠복기(최대 14일)를 뛰어넘는다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27일, 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의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 됐다. 이에 김 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뒤 첫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 걸린 시간은 17일로 메르스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2주가 넘는 기간이다.

대구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메르스, 결국 양성 판정나왔네" "대구 메르스, 부인과 아이에겐 별 탈 없어야 할 텐데" "대구 메르스, 대중목욕탕도 다녀왔다더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