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사들 전역 연기 소식이 화제다.
육군측에 따르면 오늘(24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50명의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전연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발적 전역 연기 이유에 대해 육군 15사단 강범석(22) 병장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보면서 전역연기를 생각했다"며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21개월 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을 뒤로 하고 GOP를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고, 조기현(23) 병장은 "나처럼 GOP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전우가 부상당한 모습을 보며 분노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고 밝혀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육군 7사단의 전문균(22)·주찬준(22) 병장은 선임 전우들과 제주도로 전역 기념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항공권 예약까지 마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역을 연기하며 "마지막으로 국가에 충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병사들 전역 연기,멋지다!", "병사들 전역 연기, 멋있어요!", "병사들 전역 연기, 자랑스럽다!", "병사들 전역 연기, 대박", "병사들 전역 연기, 너무 멋있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안 기자 ean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