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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 과거 단독 인터뷰에서 발언 눈길 "경보시스템 때문에 드라이버 들고는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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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 과거 단독 인터뷰에서 발언 눈길 "경보시스템 때문에 드라이버 들고는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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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사진=채널A의 캡처
대도 조세형
대도 조세형, 과거 단독 인터뷰에서 발언 눈길 "경보시스템 때문에 드라이버 들고는 불가능해"
대도 조세형(77)이 출소 5개월만에 7억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도난 사건에 연루돼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훔친 귀금속을 취득하고 판매한 혐의(장물취득 및 알선)로 조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채널A 뉴스에서는 '대도' 조세형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조세형은 인터뷰를 통해 30년 전 자신이 훔친 물방울 다이아몬드의 주인이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라고 밝히며 범행 동기는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8년 전에도 침입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세형은 "74년도에 들어갔을 때 벽 한 면을 장식하고 있는 순금들은 어떠한 집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도둑질에 대한 미련이 남았냐는 질문에 조세형은 "이제 드라이버 하나 들고 뛰어든다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또 (경보) 시스템 때문에 가정 침입 범죄 시대는 지났다"라고 전했다.

'대도 조세형'은 절도 당시 조씨는 훔친 금품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줘 '의도', '대도' 등 별칭을 얻기도 했다.

15년동안 수감생활 후 출소한 조씨는 한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등 변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00년과 2005년 다시 절도 행각을 벌였고 절도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2008년 출소했지만 장물알선혐의로 또다시 감옥에 갔다.

대도 조세형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도 조세형, 현실이 힘들었나보네", "대도 조세형, 어쩔수 없지", "대도 조세형, 천성은 어쩔 수 없다", "대도 조세형, 불쌍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설희 기자 pm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