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원에 따르면 조명기기업체 오렉스는 희성그룹 계열 희성전자로부터 LCD 백라이트 유리관 대량 납품 제안을 받아 지난 2009년 110억원 상당 생산공장을 지었다.
오렉스 측은 희성전자가 납품 단가를 인하해 215억원 가량의 투자손실을 봤고 희성전자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부도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정 모 오렉스 대표는 구 부회장 등 관련자 1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올 6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법원에 재정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