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희성전자 납품업체에 고소당해

글로벌이코노믹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희성전자 납품업체에 고소당해

구본식(58) 희성그룹 부회장이 납품업체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구 씨는 구자경(90) LG그룹 명예회장의 넷째아들이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조명기기업체 오렉스는 희성그룹 계열 희성전자로부터 LCD 백라이트 유리관 대량 납품 제안을 받아 지난 2009년 110억원 상당 생산공장을 지었다.

오렉스 측은 희성전자가 납품 단가를 인하해 215억원 가량의 투자손실을 봤고 희성전자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부도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정 모 오렉스 대표는 구 부회장 등 관련자 1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올 6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법원에 재정신청을 했다.
서울고법 형사21부는 이날 오후 정씨와 고소당한 희성전자 관계자들을 불러 재정신청 사건 심문을 진행했으나 구 부회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