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정 대표는 올 2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향 정명훈 예술감독의 사조직 처럼 운영돼고 있어 정 감독의 지시라고 하면 규정은 물론 예산 전용도 예사다"고 주장했다.
"규정 및 절차를 중요시 하는 자신과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박현정 대표는 이어 정 감독의 예산 전용에 대해 "서울시향은 정 감독의 친인척이며 막내 아들의 피아노 선생을 지낸 A씨를 고용해 매년 57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햇다.
또 "정 감독의 집을 수리할 당시에는 정 감독의 비서가 찾아와 정 감독의 부인이 머무는 호텔 비용을 청구해 거절했다"는 등의 실제 사례를 공개했다.
한편 서울시는 28일 정명훈 감독과의 재계약을 보류했다.
정명훈 감독의 부인은 미국 국적자로 이 사건 이후 출국했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