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자살인가 타살인가... 미스터리 투성이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집으로 가던 신원창(30)씨가 행방불명 된지 7일 만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7일 오리역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 옆 기계실 안에서 흰색 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신씨를 발견 했다.

경찰은 당시 신씨가 예비군 훈련 복장인 군복 차림으로 양손이 뒤에서 끈으로 결박됐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도 “원창이가 맞는 것 같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자살인지, 자살로 위장한 타살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신씨가 그동안 고통을 즐기는 한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밝혀져 목을 졸라 죽음 직전까지 이르는 행위를 하다 사고가 난 게 아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곳은 숨진 신씨가 지인들과 가끔 모임을 가진 장소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건물 지하에 출입한 숨진 신씨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현장 상황과 주변인 진술, 유서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를 해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