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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신 "한국의 '검은 반도체' 김, 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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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신 "한국의 '검은 반도체' 김, 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주목"

일본 외신이 한국산 김을 '검은 반도체'라고 소개하며 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주목했다. 사진=목포시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외신이 한국산 김을 '검은 반도체'라고 소개하며 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주목했다. 사진=목포시
일본 외신이 한국산 김을 ‘검은 반도체’라고 소개하며 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3일 일본 현지서 한국 소식을 전하는 코리아웨이브에 따르면, 김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국 기업 대상㈜의 2025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핵심은 김 수출이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 해조류 가공품 매출은 약 1550억 원으로, 2020년 650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025년 5월 김 수출액을 716억 원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미국·뉴질랜드 등 30개국 이상에 해조류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 수출 실적 2위 기업으로 손꼽힌다.
업계의 일반적인 방식은 중소 규모의 외주 어업자에게 의존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대상은 전라남도 고흥에 자체 육상 양식장을 설립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반폐쇄형 부착식으로 해수나 햇빛 등 자연환경을 일부 활용하면서도 기후변화나 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해조류 연구센터'를 설립해 김의 품질 관리와 글로벌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외신은 “대상은 현지 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약 800톤을 생산하고, 베트남에서도 연간 700톤의 양념 김과 롤 김 스낵 등을 생산해 두 국가에서 각각 시장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