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2만기업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최근 2년간 국내 2000大 기업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대기업 6720만원 vs 중소기업 4210만원…중기 직원 연봉, 대기업의 62.6% 수준
조사 결과, 매출 1조원이 넘는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은 매츨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1인당 평균 2510만 원 더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 직원이 한해 6720만 원(월 560만 원) 받을 때 중소기업은 4210만 원(월 351만 원) 줬다는 얘기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 연봉은 대기업의 62.6% 수준인 셈이다. 지난 2014년 때와 비교하면 격차가 0.8%포인트 줄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컸다.
한 해 사이에 고액 보수를 주는 기업도 많이 생겼다. 지난해 국내 20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 넘는 기업은 14곳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에 4곳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가장 높은 직원 보수를 준 곳은 다음카카오로 확인됐다. 직원 1인당 1억 3240만 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코스닥 업체 메지온(1억 2930만 원)이었다.
휴맥스홀딩스는 1억 2510만 원으로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중국 업체에 대주주 지위를 넘겨준 초록뱀도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가 1억 990만 원으로 네 번째다. 이 회사의 경우 작년 연간 급여총액은 17억 5940만 원인데, 16명으로 나눈 평균 보수는 1억 원이 넘었다. 2014년 평균 연봉이 4320만 원이던 것에 비하면 한 해 사이 2배 이상 많아진 액수다. 자금이 풍부한 중국 업체가 높은 연봉을 주고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려는 포섭으로 해석돼, 향후 동종업계 연봉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학업으로 분류되는 대한유화와 여천NCC, 한화토탈도 연봉이 높았다. 이어 SBS(1억 200만 원), SK에너지·SK텔레콤·KISCO홀딩스·삼성전자(각 1억 100만 원), NICE평가정보·한국기업평가(각 1억원) 순이다.
주요 업종 중 지난 해 직원 보수가 높은 곳은 석유업으로 분석됐다. 석유 업종의 작년 직원 평균 보수는 8540만 원이나 됐다. 전년도 7620만 원보다 920만 원(12%↑) 증가한 액수다. 이들 업종에 있는 회사들은 2014년 대비 2015년 직원 평균 보수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S-Oil(8970만 원→9730만 원), SK인천석유화학(8010만 원→9000만 원) 등도 높은 보수를 받은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가스업도 직원 평균 보수가 5500만 원으로 타업종에 비해 높은 편에 속했다. 서울도시가스(9200만 원), SKE&S(9100만 원) 등이 전기·가스업체 중 평균 연봉이 높았다.
화학업은 평균 5330만 원이었다. 대한유화·여천NCC(각 1억700만 원), 한화토탈(1억400만 원), 롯데정밀화학(9900만 원), SK종합화학(9400만 원) 직원 등이 속했다. 건설업은 5320만 원으로 화학업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건설업 중에서는 직원 평균 보수가 9000만 원 이상 넘는 기업이 없었다.
반면 식품업은 4130만 원으로 타업종보다 직원 평균 보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자업 직원 평균 보수는 4290만 원이었다. 이는 제약과 유통업 평균 보수 보다 낮아진 금액이다. 작년 기준 제약업은 4400만 원, 유통업은 4310만 원이었다.
toy1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