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위니아대유, 보유지분 공모가로 환산시 773억~944억원 수준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대유에이텍의 관계사인 대유위니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대유위니아가 내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 대유에이텍은 위니아만도 인수에 들어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공모식수는 75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6800~8300원으로 약 510억~623억원이 조달될 예정이다. 오는 27~2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4~5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유위니아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7월13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위니아만도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만도기계는 지난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했고 20년간 김치냉장고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했다.
당시 대기업 3사가 전체 가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던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만도기계가 처음으로 김치냉장고를 내놔 주목을 끌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라그룹이 부도를 내면서 만도기계가 부도 처리됐고 이후 만도기계는 UBS컨소시엄, 씨티벤처캐피털(CVC) 등 사모펀드의 손을 거쳤다.
또 2014년 CVC 매각 과정에서도 KG그룹 인수에 대한 직원 반발, 현대백화점그룹 인수를 둘러싼 노조와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다 결국 대유에이텍이 인수하게 됐다.
위니아만도 지분평가 총액은 1150억원이며 대유에이텍은 지분 70%를 805억원에 인수했다. 대유에이텍은 인수목적회사인 위니아대유를 만든 뒤 위니아만도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대유에이텍은 위니아만도 인수 계약에서 풋옵션 조건을 걸었으며 2년 뒤 CVC가 보유한 위니아만도 잔여지분을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위니아의 주식 수는 올해 3월 말 현재 1746만4471주에 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유위니아의 주주는 위니아대유가 최대주주로 지분 65.1%인 1136만8699주를 보유하고 있다.
코에프씨 에스케이 협력사 동반성장 제삼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28.9%인 503만7829주를 갖고 있다. 또 박영우 대유에이텍 회장이 지분 1.9%인 33만5855주를 보유중이다.
대유위니아의 최대주주인 위니아대유는 2014년 9월 1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고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3월 말 현재 자본금이 460억원으로 늘어났다. 위니아대유는 지배회사인 대유에이텍이 90%를 보유하고 있고 대유신소재가 10%를 갖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2014년 회사 매각 과정에서 노조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돼 19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그러나 대유그룹에 인수된 이후 1년 2개월여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매출액 4345억원과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파업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됐고 기업공개(IPO) 시점도 앞당겼다.
대유위니아의 올해 3월 말 현재 자본총계는 325억원, 부채총계는 1727억원으로 부채비율은 531.4%에 달한다.
대유위니아가 750만주 공모에 성공하게 되면 500억원이 넘는 돈이 회사로 들어오게 된다.
또 대유위니아의 최대주주인 위니아대유가 갖고 있는 주식은 1136만8699주로 공모가로 환산하면 773억~944억원 수준이다.
대유에이텍이 대유위니아의 지분 70%를 가져오는 데 805억원이 들었고 이번 공모로 인한 주식가치는 지분 65.1%의 773억~944억원과 비교할 때 그다지 나쁜 결과는 아닌 듯 하다.
무엇보다 부실한 재무구조를 공모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3월 말 현재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대유에이텍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대유그룹 오너 박영우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조카사위다. 박 회장 부인 한유진씨는 박 대통령 이복 언니 박재옥씨의 장녀다.
박영우-한유진 부부는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매년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박근혜 후보에게 총 66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성 기자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