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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강남역 스크린도어 정비회사 유진메트로컴 영업이익률 28.6%… 삼성전자의 2.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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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강남역 스크린도어 정비회사 유진메트로컴 영업이익률 28.6%… 삼성전자의 2.2배 수준

자본금 35억원 불과, 지난해 순익 55억원… 통큰 배당 21억원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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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지난달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숨진 19세 청년 사망을 계기로 스크린도어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의 정비회사인 유진메트로컴은 내놓으라하는 회사의 영업이익률을 2~3배 이상 뛰어넘는 알짜배기 회사다.

유진메트로컴은 지난해 매출액 475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률)은 2015년 28.6%로 나타났고 2014년 25.0%, 2013년 27.8%, 2012년 34.5%, 2011년 32.7%, 2010년 32.5%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의한 경영성과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서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손익을 제외한 순수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으로 판매 마진을 나타낸다.

이 비율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의 능률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수익성을 분석하는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유진메트로컴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를 훨씬 앞지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00조6535억원, 영업이익 26조4134억원, 당기순이익 19조60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13.2%에 달했다.

유진메트로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28.6%는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의 2.2배에 달한다.
유진메트로컴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에서도 지난해 가장 잘 나갔던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보다도 높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47조5867억원, 영업이익 12조787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6.9%에 이른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48.4%를 차지하고 있다.

유진메트로컴은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시스템의 건설,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사업과 시스템과 관련된 광고에 관한 사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3년 10월 설립됐다.

유진메트로컴은 지난 2004년 12월 17일 서울특별시 지하철 2호선 승강장 스크린도어 제작·설치 및 운영사업 실시협약에 의거 사업시행자로 지정됐고 시설운영권을 부여받은 날로부터 22년간 운영기간을 보장받았다.

또한 2006년 12월 20일 서울특별시 지하철 서울역 등 12개역 승강장 스크린도어 제작·설치 및 운영사업 실시협약에 의거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시설운영권을 부여받은 날로부터 16년 7개월간 운영기간을 보장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메트로가 용역업체와 체결한 특혜성 계약 의혹이 불거졌고 서울시 의회에서는 서울메트로의 계약 체결 과정을 추궁하고 있다.

유진메트로컴이 막대한 이윤을 내면서 ‘통큰 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유진메트로컴의 자본금은 35억원으로 보통주 자본금 28억원, 우선주 자본금 7억원으로 되어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5억원 가운데 21억원을 배당했다.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배당성향은 37.89%에 달한다.

유진메트로컴의 주주를 보면 보통주에서는 정흥식씨가 518만주(92.5%), 신광재씨가 42만주(7.5%)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주에서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73만5000주(52.5%), 교보생명보험이 66만5000주(47.5%)를 갖고 있다.

유진메트로컴의 액면가는 500원으로 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배당금으로 주당 300원을 줬다. 배당비율이 60%에 달한다.

유진메트로컴은 2014년도에도 2015년과 같은 21억원의 배당금을 지출했고 배당성향은 67.85%에 달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