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새누리당 경선서 친박계 몰표 받은 기재위원장 조경태, 본회의에선 최하위 이유는?

글로벌이코노믹

새누리당 경선서 친박계 몰표 받은 기재위원장 조경태, 본회의에선 최하위 이유는?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이 13일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이 13일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됐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기획재정위원장과 안전행정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6개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완료했지만 기재위원장과 안행위원장은 후보자들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기재위원장 투표 전에는 유승민계 핵심인사인 이혜훈 의원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인 이종구 의원의 대결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친박계가 유승민계를 반대하는 목적으로 조경태 의원에게 표를 몰아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 의원은 114표 중 70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기재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다.

조 의원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겼다.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의 세가 쎈 부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연거푸 세번 당선한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며 “조 의원의 입장이 새누리당과 가깝기 때문에 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 상임·상설 특별위원장 선거에선 전체 285명 재적 중 216명의 표를 받았다. 이는 이번 국회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최하위로 더민주 의원들이 탈당한 조 의원에게 표를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기재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서민이 일하고 중산층이 두텁도록 지역·계층별 맞춤형 예산을 추진하고 원칙과 소신으로 의원들을 보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경태 의원은 경상남도 고성 출신으로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보좌역을 역임했고, 제17·18·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