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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한국연구재단은 남녀차별한다?…남성연구자 지원액이 여성보다 2.7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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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한국연구재단은 남녀차별한다?…남성연구자 지원액이 여성보다 2.7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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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국가의 지원을 받아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과제 당 지원액이 최근 5년 간 남성이 연구 책임자일 경우 여성이 연구 책임자일 때 보다 약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총 6개 사업의 연구개발부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연구 책임자일 경우 평균 1억 5000만원의 지원액을 받은 반면, 여성이 연구 책임자일 경우 55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이 연구책임자일 경우 여성이 연구책임자일 때보다 과제 당 지원액을 2011년에는 2.6배, 2012년에는 2.8배, 2013년에는 2.7배, 2014년에는 2.4배, 2015년에는 3.2배로 더 많이 받아 지난 5년 간 연구 책임자의 성별에 따라 지원액 차이가 크게 변하지 않은 것도 나타났다.

오히려 2015년에는 남성이 연구 책임자일 경우 과제 당 지원액이 약 1억7000만 원이 넘은 반면 여성이 연구 책임자일 경우 약 5600만 원을 받아 남녀 과제 당 지원액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졌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여성 과학기술인을 양성하고, 지원하도록 되어있다”며 “연구 책임자의 성별에 따라 과제 당 지원액 차이가 이렇게 벌어진 것은 이 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