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7일 저녁 11시 10분에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피해자는 "우연히 모 학생에게서 저와 학교 동기 및 선후배를 대상으로 심한 성희롱과 음담패설을 일삼아 하는 페이스북 메시지 단톡방 캡쳐본을 전달받게 됐다"며 "해당 단체 메시지 방의 6명이 같은 소모임 내의 학생들을 언급하며 그런 성희롱 및 비하발언을 일삼아 피해자 모두가 충격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끼리 대화 중 서로 캡쳐를 하겠다 고소를 해서 돈을 벌겠다 등의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자신들도 이 언행들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최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국민대 등 타 대학에서 일어난 단톡방 내 성희롱 사건을 보며 '설마 내주위에도 저런 사람이 있을까' 라고 생각해왔던 제가 바로 그 피해자가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문제의 글이 신촌 인근의 H대 지방캠퍼스 광고홍보학부 학술 소모임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에 확인한 결과, 홍보팀장은 "해당 학과 학과장을 통해 확인하라"고 말했다. 해당 학과 직원은 "학과장 출근 이후 통화가 가능하지만 오늘 출근할지 여부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글은 8월 10시 45분 현재 2만7634명이 조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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