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후보는 과거 안철수 후보의 대형 단설 유치원 자제 발언을 염두에 두고 이날 토론회에서 이에 대해 다시 물었다.
그는 "단설 유치원 더 짓지 않겠다는 공약에 학부모들 걱정이 많다.이는 공공보육을 확대하자는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라며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철회한 것이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저는 유치원을 무상교육하자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래서 가급적으로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겠다는 것이 제 정책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는 화제를 돌리며 "과열경쟁과 사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다"며 "안철수 후보님 공약에는 경쟁을 줄일 수 있는 공약이 없다. 학제를 바꾼다고 경쟁이 바뀌지는 않는것 아니냐"고 따졌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소프트, 기업가, 독서 교육 등의 토론 교육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심상정 후보는 "묻지마 대학 교육이 문제다"며 "고등학교 직업교육이 탄탄히 뒷받침되야되지 않겠다. 안 후보님 교육에는 대학서열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질문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것들을 이루기 위한 일환으로 학제개편을 내세운 것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심상정 후보는 "불필요한 논란과 과도한 경쟁을 또 낳을 뿐이다. 이런 측면에서 학제개편은 본질을 호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