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배재정 신임 비서실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심스러워 내정단계에선 아무 말씀 올리지 못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자로 임명됐다"며 "국민을 위해 최선 다해 이낙연 국무총리님을 모시겠습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또한 "당분간 페북활동은 삼가겠습니다"며 "임무 잘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배재정 의원은 지난 해 2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 발언)을 참여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당시 총 192시간 27분동안 진행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에서 배재정 의원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입니다. 진심입니다”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난 배재정 실장은 데레사여고,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부산대 대학원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을 수료했다.
배재정 실장은 부산일보 기자로 18년간 근무했으며 인터넷뉴스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민주당 대변인·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쳤으며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지난해 4·13총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