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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靑"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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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靑"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이미지 확대보기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11일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송영무(해사 27기) 건양대 군사학과 석좌교수를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27기인 송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 물러났다. 1년 4개월 남짓 해군총장을 맡았던 그는 사관생도 시절부터 리더십이 뛰어나 '송 충무공'으로 불렸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해군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있을 때 남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충돌한 제1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었던 주역으로,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송 후보자는 청와대가 밝힌 자신의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 부친의 암 투병 등으로 어려웠던 시절 고향에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투기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989년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며 "당시 규정이 해당 시·도에 주민등록을 하라는 것이어서 아버지 사는 데로 (주소지를) 옮겨 분양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1985년 췌장암에 걸려 당시에도 굉장히 고생하고 있었고 그해 여름에는 둘째 아이가 암에 걸린 상태였다"며 "고향에 아파트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분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자는 "당시 대전은 투기 지역도 아니었고 (차익을 남기려고) 사고팔고 한 것도 아니며 16년이 지나서야 팔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직후 송 후보자에게 위장전입 기록이 있지만 이는 2005년 7월 이전의 것이라면서 "송 후보자의 위장전입은 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