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오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지를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울산 시험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
수능 문·답지는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인 16일 오전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시험장은 전국에 1180곳이다.
올해 수능에는 전년 대비 1만2천460명이 줄어든 59만3527명이 지원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기기와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을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반입 금지 물품을 갖고 들어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흑색 0.5mm 샤프심 외에 다른 모든 물품은 시험 중 휴대할 수 없으므로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제출해야 한다.
한편 2017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전자기기 소지 다음으로는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이 69건(35.0%)으로 뒤를 이었다.
한 과목 또는 두 과목을 택하는 탐구영역의 경우 시간별로 자신의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두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대기시간에 다른 시험 준비를 하거나 답안지를 작성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밖에 시험 종료 후 답안을 작성한 수험생은 29명(14.7%), 본령(시험시작) 전에 문제를 풀기 시작한 수험생은 5명(2.5%)이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