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 수는 15명으로 발표됐다.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 출신 1명으로 밝혀졌다.
올해 수능만점자 중 하나인 강현규 군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중증외상센터장)처럼 환자를 살리는 데 온몸을 던지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수능만점자 수가 공개되면서 과거 수능 만점자들의 공부 비법과 발언도 눈길을 끈다. 1999학년도 수능에서 나온 최초 만점자 오승은 씨는 당시 수능 대비용으로 정리한 과목별 노트를 ‘오승은의 수능 노트(총 7권)’로 펴냈다. 오씨는 당시 책을 판 돈으로 유학 자금 등을 마련한 걸로 알려지기도 했다.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인 이동헌씨는 당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저는 입시제도에 불만이 많은 학생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에서 이씨는 “이제 원하던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얻었다”며 “이기심이나 특권 의식을 갖지 않고, 모순적인 사회를 바꿔보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영래 씨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전통적인 대답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 IOI 전소미 팬임을 밝히며 공부 스트레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