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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발생 3년 전 공포 재현되나, 밀실접촉자 20명 '격리'…치사율 20%↑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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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발생 3년 전 공포 재현되나, 밀실접촉자 20명 '격리'…치사율 20%↑ '덜덜'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YTN이미지 확대보기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YTN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3년 전 온 나라를 떨게 만들었던 중동기호흡증후군 '메르스'(MERS)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돼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쿠웨이트에서 두바이(EK860편, 9.6일 22:35∼9.7일 1:10)를 경유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 9.7일 3:47∼16:51)편을 이용해 입국했다.

업무차 방문(8.16일∼9.6일)한 쿠웨이트에서 설사 증상을 보여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8.28일)한 바 있고, 귀국 직후 설사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한 뒤 발열, 가래 및 폐렴 증상 확인 후 보건당국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이에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 후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인천공항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고, 방역관(질병관리본부 과장) 1명, 역학조사관 4명(서울시 포함),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항공기, 방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지자체가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다.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보건소 등을 통해 밀접접촉자임을 통보하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현재까지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2015년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짧은 시간 동안 186명이 감염되고 이중 38명이 사망, 치사율이 20.4%에 달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