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사이판 공항 폐쇄, "전쟁터 같았다"…정전과 단수로 '암흑세계' 관광객 고통

글로벌이코노믹

사이판 공항 폐쇄, "전쟁터 같았다"…정전과 단수로 '암흑세계' 관광객 고통

제26호 태풍 위투가 지나간 사이판에서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SBS이미지 확대보기
제26호 태풍 위투가 지나간 사이판에서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S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사이판 공항 폐쇄로 관광객들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초강력 태풍 '위투' 때문으로, 공항이 초토화되고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사이판 공항 폐쇄는 이 때문에 SNS 등에서 핫이슈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우려와 걱정 가득한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당장 사이판 공항 폐쇄로 한국인도 다수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상태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에서 현지 관광객들은 정전과 단수, 먹을거리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관광객의 경우 현지 영사관에서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이판 공항 폐쇄에 대한 늑장대응이라는 질타도 나온다.

사이판 공항 폐쇄 뿐 아니라 사이판 도시 전체는 사실상 초토화가 됐다. "도시가 마비됐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태풍에 건물 지붕이 사라지고 건물 내부 역시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여행을 포기하려 공항을 찾으려는 관광객들은 사이판 공항 폐쇄 소식에 더 허탈해졌다.
사이판 공항 폐쇄는 24일부터 이뤄졌지만 언제 공항이 다시 예전처럼 다시 활기를 띄게 될지는 미지수다. 사이판 공항 폐쇄 소식에 불안한 여행객 가족들은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아직까지 사망자 명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