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판 공항 폐쇄는 이 때문에 SNS 등에서 핫이슈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우려와 걱정 가득한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당장 사이판 공항 폐쇄로 한국인도 다수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상태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에서 현지 관광객들은 정전과 단수, 먹을거리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관광객의 경우 현지 영사관에서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이판 공항 폐쇄에 대한 늑장대응이라는 질타도 나온다.
사이판 공항 폐쇄 뿐 아니라 사이판 도시 전체는 사실상 초토화가 됐다. "도시가 마비됐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태풍에 건물 지붕이 사라지고 건물 내부 역시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여행을 포기하려 공항을 찾으려는 관광객들은 사이판 공항 폐쇄 소식에 더 허탈해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