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은 위디스크 전직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난 30일부터 언론의 해명요청을 묵살한 채 묵묵부답이다.
양진호 회장은 "집에 어린 아이들이 있다"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공감해주시기를 부탁드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회장의 이 같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직원은 사람취급 안하더니 자기 자식만 귀한 줄 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네이버아이디 'neo_****'는 "니가 때린 그 사람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아빠다"라며 분노했다.
'leej****'는 "네 아들이 수많은 남들 앞에서 치욕적으로 모욕적으로 그렇게 맞고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고 생각 해 보길"이라며 "니 새끼 그렇게 보호하고 싶은 마음, 저 맞은 전 직원 부모도 똑같은 마음일 것임. 직원들은 니 노예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hyun****'는 "집에 있는 어린아이를 보호해야하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그 아이가 자라서 누군가에게 온갖 욕설을 듣고, 폭력에 휘둘리는 모습을 전 국민 앞에서 봐야 현재 그 모멸감에 현실을 등진 사람의 심정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겠지"라고 일침했다.
한편 3일간 양진호 회장의 실체를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뉴스타파는 30일 전 직원 폭행동영상, 31일 공포의 워크숍 동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1일 위드스크의 '유명인 동영상 고의 유통 의혹'을 전할 예정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