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이탈 가속화, 여론조사에서도 부정이 긍정보다 높아
[글로벌이코노믹 오풍연 주필] 아침에 페이스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문재인 골수 지지자라고 할 수 있는 한 페친이 지지를 접는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민주당과 청와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신기한 마술사들이다.”이라는글도 올라왔다. 청와대는 지지층 이탈을 실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즘내로남불 얘기를 많이 한다. 지금 문재인 정권이 그렇단다.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무능을 줄곧 비판해 왔다. 내 눈높이로 봤을 때그렇다는 애기다. 그럼 참모들이라도 잘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임종석비서실장부터 믿음 가는 사람이 없다. 문 대통령에게 불행한 일이다. 이번김태우 검찰 수사관 폭로사건을 보면서 더욱 그랬다. 아마추어라도 이렇게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해명하면서 오히려 문제를 키웠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김의겸 대변인은 언론계 후배들이다. 그들을 격려해주어야 마땅하지만 일침을 놓고 싶다. 대응이 썩 잘못 됐다. 지금와서 후회하는 것 같기도 하다. 대통령이나 실장, 다른 수석들이그렇게 하라고 해도 “이건 아닙니다”라고 답했어야 옳았다. 그런 주장이 먹히지 않을 경우 자리를 물러나면 된다. 하루를 하더라도수석이요, 비서관이다.
청와대에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예스 맨만 있으면안 된다. 그것이 바로 대통령을 망치는 악수(惡手가 된다. 대통령 임기가 앞으로 3년 5개월가량 남았다. 성과 때문에 서두를 수도 있다. 이런 때일수록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끔 조언하는 참모가 필요하다. 현재 참모진을 바꾸지 않고서는 위기를 극복할수 없다고 단언한다.
한 번 떨어진 지지율은 만회하기 어렵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인사에서 그 해법을 찾기바란다. 대통령이 참모를 바꾸는 것에 연연해 할 이유가 없다. 다들 안 된다고 하는데 대통령이고집을 피우는 것처럼 비친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진용을 바꾸고 다시 시작하라. 국민의 지엄한 명령이다.
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