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높이는 1303m로, 낙동정맥의 한 줄기이다.
예전에는 천의봉으로 불리었으나 현재는 매봉산이라고도 대체로 불린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가 힘차게 뻗어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방향을 틀며 갈라져 서쪽으로는 금대봉·함백산(1573m)·태백산(1567m)으로 이어져 낙남정맥을 이루고, 동쪽 갈래는 아래로 뻗어 부산의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을 이룬다.
산 대부분에는 2만㎡의 산지를 개간하여 만든 고랭지 채소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매봉산만의 산행은 시종 배추밭 길만 따라 걸어야 하므로 단조로워, 대부분 피재에서 남서 방향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가거나 싸리재에서 북쪽 금대봉 방향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를 선호한다.
경관이 빼어나고 주위에 맛있는 집들이 많아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의 찾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