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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SNS 마케팅 통해 2억200만 중국 1인 가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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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SNS 마케팅 통해 2억200만 중국 1인 가구 잡는다

中 왕홍 대우 미니건조기 사용뷰, 370만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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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내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전자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1인 가구 시장 잡기에 나선다.

대우전자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왕홍(网红: 중국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향으로 자사 미니건조기 소비자 사용기가 37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왕홍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와 샤오홍슈, 더우인을 통해 인기상품, 맛집 등을 홍보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우리나라 ‘파워블로거’와 같은 개념이다.

대우전자는 이들과 함께 지난 4월 한 달 간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자사 미니건조기 제품 소비자 사용기가 370만뷰를 달성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큰 SNS 채널 웨이보에서는 약 300만뷰를 기록하며 미니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뜨거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용과 일상을 전문으로 올리는 한 왕홍은 대우전자 미니건조기가 “눅눅하고 습한 장마철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며 특히 1인 가족이나 오피스텔, 기숙사 등 제약적인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의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홍슈에는 아이를 키우는 왕홍이 대우전자 미니건조기에 자신 아이 옷을 직접 넣어 건조하는 등 사진과 함께 체험기를 올렸고 짧은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더우인에는 실내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리뷰하는 다른 왕홍을 통해 제품 디자인과 사용방법 등을 소개했다.

대우전자가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중국 내 1인 가구 수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전자에 따르면 중국 1인 가구는 2017년 기준으로 2억20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5%에 달한다. 특히 이중에서도 1990년대 태어난 주링허우(九零后, 90년대생) 소비자가 ‘큰 손’으로 불린다. 이들은 싱글가구의 60%를 차지하고 꽤 높은 수준의 소비성향을 보이며 지난해에만 연간 소비액이 약 6만3200위안(약 1074만원)에 달할 정도로 구매 능력이 높은 편이다.

대우전자는 이번 미니건조기 왕홍 마케팅을 진행하며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젊은 여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 의류나 속옷류를 소량씩 바로 건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전자는 이번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베이비 케어 전문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2분기 중 유아용 미니냉장고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유아용 미니냉장고는 정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모유나 이유식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어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유용하며 야채나 육류, 해산물 보관도 쉽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가격 경쟁력 기반의 자국 기업이 활발히 영업하고 있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으나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킨 제품 출시와 함께 당사 제품력이 더해져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유아용 냉장고 역시 제품력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고려해 미니건조기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