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부권 통합청사 입지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형지역성장 전략사업은 새천년을 맞아 미래 성장 확보를 위해 시군이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지역 발전사업을 자율적으로 만들고 도가 공모를 통해 대상사업을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은 지금까지 공무원 위주로 추진된 부서별 산발적 일회성 칸막이사업을 과감히 깨뜨려 주민 주도 종합 패키지사업으로 전환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한 사업 기간과 투자계획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대폭 자율성을 부여하고, 사업 발굴 및 계획 수립 등 충분한 숙성 기간을 거쳐 주민 참여형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시군에서 그동안 재원 문제 등으로 추진할 수 없었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좋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기초·광역의원, 각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권 통합청사가 행정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동부권의 통합발전과 화합의 상징물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동부권 통합청사 유치 못한 시군에 대해 다른 기관유치, 지역현안 사업 등 다각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11일 여수와 순천이 경합을 벌인 동부권 통합청사 부지로 순천 신대지구를 결정했다.
또 김 지사는 “광양시는 도립미술관을 2020년에 차질없이 개관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해양관련 공공기관유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