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 지난해 40명, 올해 100명 가량 미달로 신입생 모집 어려움 겪어
이미지 확대보기남성고는 전북도교육청의 상산고 평가 결과를 지켜본 결과 재지정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 자사고을 유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고 관계자는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입장을 정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상황에서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넘기기 어려우며, 이제는 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자사고 재지정의 주요 평가 지표로, 학교측은 재지정 기준점수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하면 적정한 학교 운영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고,이에 따라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남성고는 지난 4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으며, 학부모 총회와 학생 총회 등의 절차도 진행했다.
남성고는 마지막 절차인 이사회를 늦어도 이달 안에 열고 일반고 전환 방침을 확정한 뒤 전북도교육청에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남성고는 일반고로 전환하더라도 현재의 재학생은 자사고 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앙고는 한국GM과 현대중공업의 가동 중단으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5월 31일 학교운영위를 열고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
황호준 남성고 교감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사고 지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대내외적 교육환경에 대해 대체로 동의를 했다"며 "차질없이 일반고 전환작업을 마무리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영민 전북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 방침을 환영한다"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최대한 서둘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