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김정재의원의 자위(自慰) 행위 발언이 일파만파이다.
표준 국어대사전에는 자위에 두가지 뜻이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자위의 첫번째 뜻은 자기 마음을 스스로 위로함이다. 비록 장사에서 망하기는 했지만 본전이라도 건진 것을 생각하면 자위가 될 것이다라는 표현에 쓰이는 말이 바로 자위이다.
표준 국어대사전에는 자위를 수음(手淫)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손이나 다른 물건으로 자기의 성기를 움직여 성적해위를 하는 것이다. .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정재 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지난 30일 '국민 꾸지람에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침통한 표정으로 일관하다가 문이 다시 열리자 환하게 웃고 있었고,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순식간에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면서 자위 발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국민 모욕적 성희롱 발언에 사과하고 대변인직을 사퇴하라'는 논평을 내고 강력 항의했다. "자위(自慰)는 '스스로 위로한다'는 뜻의 한자어지만, 수음(手淫)을 다르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며 "중의적 표현이라지만 문장의 맥락상 이는 명백히 조 후보자를 조롱하고 성적 희롱하는 표현이며,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