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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경남, 피해 신고만 70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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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경남, 피해 신고만 700여건

태풍 미탁으로 인해 지난 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태풍 미탁으로 인해 지난 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경남에서만 700여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3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대다수 지역에서 폭우가 그친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산청 304.5㎜, 고성 285㎜, 지리산 284㎜, 합천 280㎜, 창원 233㎜ 등이었다.

창원기상대는 경남지역은 이날 새벽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지다 오전 7시쯤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 전역에 발효된 태풍경보는 해제됐으며 현재 남해동부 해상에 풍랑주의보만 발효된 상태다.
다만 태풍 영향으로 남은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양산과 밀양에는 이날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경남권 낙동강 수계 중 함안군 계내리, 합천군 황강교, 의령군 정암교 등 3곳에 발효된 홍수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경남지역에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물폭탄처럼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안전조치 등 폭풍 관련 피해만 총 684건이다. 이 중 침수로 인한 배수지원 393건, 주택 파손 106건, 도로장애 91건 등이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밖에 통영 도산면 한 사육시설이 침수되며 그 안에 있던 닭 3700마리, 기러기 800마리가 폐사했다.
경남도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 200㎜ 이상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서 도민들이 대비를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