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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총장 등록금 인상 요구에 교육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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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총장 등록금 인상 요구에 교육부 "거부"

교육부 차관 "때가 아니다…기다려 달라"
사립대학교 총장들이 지난 7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만나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교육부가 거부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사립대학교 총장들이 지난 7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만나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교육부가 거부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교육부가 사립대학교 총장들이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년하례식 겸 1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게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사총협 관계자는 "(박 차관이) 등록금 동결 문제 해결 요구에 대해 '때가 아니다, 기다려 달라'고 했다"며 "공적인 자리에서는 어렵다고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박 차관이) 장학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20%가 넘는 대학에 한해 국가장학금 II유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규제만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대학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를 전제로 인센티브 차원에서 지원되는 국가장학금 II유형 조건을 완화해 달라는 사총협의 요구만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하례회가 끝난 후 총장들 사이에서는 올해 등록금 인상을 강행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사립대 총장은 "지난해 발표한 등록금 인상 결의 성명은 총장들이 의견 차원으로 내놓은 것"이라며 "교육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꾸려 학생들과 협의에 나선 사립대학 중 아직 인상을 선언한 곳은 없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