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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재정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오류 발생으로 업무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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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재정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오류 발생으로 업무 마비

실천교육교사모임,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도입 서두른 게 불상사 낳았다"
올해 새로 도입된 지방행·재정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이용 시 오류가 발생한다는 불만이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에듀파인홈페이지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새로 도입된 지방행·재정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이용 시 오류가 발생한다는 불만이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에듀파인홈페이지캡쳐
올해 새로 도입된 지방행·재정통합시스템 K-에듀파인 이용 시 오류가 발생한다는 불만이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2일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해 K-에듀파인을 개통했다.

8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K-에듀파인이 개통일부터 현재까지 사용 인원이 몰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접속과 업무 처리에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교육부 담당자는 "지연 문제 처리를 요청하는 전화가 콜센터로 다수 들어오고 있다"며 "기술 지원과 일반 상담을 모두 포함해 하루 평균 3만 여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최적화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사용자가 K-에듀파인에 업무 처리를 요청하면, 사용 인원이 몰리면 프로그램이 결과를 느리게 처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을 내고 "K-에듀파인이 말썽을 부리며 학년 말 일선 학교의 행정과 재정 업무를 마비시키다시피 하고 있다"며 "먹통 사태를 하루 속히 해결하고, 현장 교사들에게 교육부가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K-에듀파인이 1시간이 넘도록 접속되지 않고, 결재에도 다시 1시간이 걸리는 등 먹통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도입을 서두른 게 불상사를 낳았다"며 "IT 선진국이라 하는 대한민국에서 기본적인 안정화도 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실험하듯이 밀어붙인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지적에 교육부 담당자는 "최적화 문제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초창기 도입 때는 언제든지 발생하는 문제라 양해해 달라"며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 부서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