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장학금 지급하겠다 vs 대학생, 등록금 반환하라
이미지 확대보기대학 측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을 요구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등록금 반환 협의 및 대학생 경제대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대넷에 따르면 지난 14~19일 전국 203개 대학 대학생 2만1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2만1607명(99.2%)이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내놓은 '대학별 현황에 따라 학생 형편에 맞는 장학금 지급'에는 11%만 동의했다.
반환 액수는 ▲반액 반환 1만1878명(55%) ▲20~30% 6178명(28.4%) ▲전액 2046명(9.5%) 등으로 답변했다.
원격수업은 등록금 반환 근거 1순위로 꼽혔다. 반환 이유로는 ‘원격수업 질 저하‘ 82%와 ‘대학 시설 이용 불가’ 78.6%로 나타났다.
대학들은 학생들이 등록금 환급을 강하게 주장하자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구하면서 긴축재정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대넷은 교육부-대학-학생 3자 협의회에서 직접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전대넷은 성명에서 "46.6%의 학생들이 월세와 기숙사비를, 45.9%의 학생들이 교통비를 불필요하게 지출하고 있다"며 "30%의 학생들은 구직난을 호소했고, 16%가 넘는 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호소했다.
전대넷은 "미국에서도 대학생들이 피해 상황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며 소송에 나섰고, 베트남에서는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하, 감면했다"며 등록금을 반환받기 위한 법적 대응을 언급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