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리스트 문답풀이…세대주 거주지에서만 사용 가능

KB국민과 신한, 하나, 비씨, 삼성, 현대, 롯데, NH농협카드는 지난 11일과 12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고객에게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입금 확인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신청 후 이틀 후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입금되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정상 영업일이 아닌 주말에도 확인 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입금확인 문자 발송일이 주말에 해당될 경우 못받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후 지급받는데 필요한 점검사항 4가지를 문답식으로 정리한다.
“그렇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후 이틀이 지났는데도 입금 확인 문자가 오지 않았다면 카드사 홈페이지에 명시된 공식 전화번호를 확인 후 본인의 휴대전화에서 차단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마케팅 문자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확인 문자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놓았다. 따라서 해당 카드사 공식 전화번호 자체를 차단해놨다면 알림 문자가 가지 않을 수 있다.
차단을 하지 않았음에도 신청 확인 문자가 오지 않았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카드사에서 발송한 문자에 명시돼 있다. 이 시간 전에는 사용할 수 없다. 카드사들은 사용 금액과 남은 잔액 알림을 모든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제공한다. 각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당 문자도 각 카드사의 공식 전화번호 자체를 차단해놨다면 받을 수 없어 필히 확인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지역이 제한돼 있나.
“그렇다. 세대주가 거주하는 광역시도로 제한됐다. 예컨대, 서울 시민은 서울에서만, 경기 도민은 경기도에서만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세대주와 세대원이 거주하는 하는 시도가 다를 경우 세대원은 사는 지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은.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은 백화점과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대형 마트,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품권·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살 수 있는 업종, 유흥업, 마사지 등 위생업, 골프 연습장 등 레저업,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등이다. 조세와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통신비 등 카드 자동이체 등에도 사용할 수 없다. 이들 업종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매출 10억원이 넘는 가맹점이라도 프랜차이즈 지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카드, 가족카드는 대상 카드에서 제외되나.
“그렇다. 해당 카드사 모든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하이패스카드, 화물차 유가보조카드, 가족카드 등은 대상 카드에서 제외돼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