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원순 "일명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 집합금지 명령"…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명령도

글로벌이코노믹

박원순 "일명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 집합금지 명령"…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명령도

서울 탁구장 350여곳 운영자제 권고
서울시가 서울지역 탁구장 350여 곳에 대해 운영자제를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된 목동탁구클럽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가 서울지역 탁구장 350여 곳에 대해 운영자제를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된 목동탁구클럽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가 방문판매업체의 상품설명회와 교육,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등 이른바 '홍보관' 형태로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서울지역 탁구장 350여 곳에 대해 운영자제를 권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서울시청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지금 이 시간부터 별도 명령시까지 방문판매업체의 상품설명회와 교육,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등 명칭을 불문하고 일명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감염 사태가 일어난 것과 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는 또한 다단계와 후원방문판매, 방문판매 사업장등 3개 위험업종의 총 7333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다단계 사업장은 110개, 후원방문판매는 580개, 방문판매는 6643개가 있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서울소재 탁구장 350여곳에 대해 운영 자제 권고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명령을 내렸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양천구 38번 확진자(신월4동 거주 52세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 관내 양천탁구클럽과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을 다녀온 뒤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탁구장을 다녀온 사람과 이들의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은 19명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이미 실내 체육시설 중 격렬한 단체운동(GX) 프로그램, 즉 줌바, 에어로빅, 태보, 스피닝 등은 고위험시설로 운영자제 권고가 내려졌다"며 "이곳들도 포함해 이후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