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밤 11시7분께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높이 113m에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로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울산에는 70m 이상의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 부산, 대구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지원 받았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옥상과 피난층에 대피해 있던 주민 53명(12층 4명, 28층 23명, 옥상 26명)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주민 일부와 자력 대피자 등 88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없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