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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 19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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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 19일 도입

냉장 보관 가능해 위탁기관 접종 가능성 거론돼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이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운송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이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운송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화이자)의 백신 43만8000회분이 19일 국내에 추가 도입된다. 이로써 총 368만8000회분 도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게다가 도입되는 백신은 2~8도 사이에서 냉장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유동적으로 전국 곳곳에 백신을 제공할수 있다. 이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대량 접종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1시35분께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회분 중 총 368만8000회분이 도입 완료됐다. 현재 월별로 5월 175만회분, 6월 325만회분이 들어오기로 계획이 잡혀 있다.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에게 접종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3주다. 4~12주 간격인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접종 주기가 훨씬 빠르다. 따라서 대규모 2차 접종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약품청(EMA)의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한 달까지 일반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관의 용이성 덕분에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대량 접종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개봉되지 않은 백신만 한 달까지 냉장 보관이 가능하며 해동된 백신에 한해서는 최대 5일까지 해당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제약사 신청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 관련 허가 변경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에 관한 허가가 변경되면 백신의 유통과 보관에 있어서 탄력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예방접종센터 외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