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3층 건물 화재…노부부 추정 80대 남녀 숨져

성탄절인 25일 오후 1시 14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노부부로 추정되는 80대 남녀가 숨진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2층 주택에 있던 80대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함께 있던 8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1층에 식당이 있었지만, 영업 전에 불이 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1시간 9분 만인 오후 2시23분께 완진됐다. 현재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출동 30분만인 오전 10시44분께 완진됐다.

서울 관악소방서 관계자는 "2층 주방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석남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one@g-enews.com